인플루언서 마케팅 방법 해부

인플루언서 마케팅 방법을 본격적으로 논하기에 지금처럼 적절한 타이밍은 없어 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길 2017년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큰 흐름은 지금 2018년에 중반까지도 줄곧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은 더욱 큰 수요와 함께 이제는 가장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모두 각자의 소셜미디어를 더욱 튼튼히 해야하는 시기 입니다.

미국에 마케팅 전문가인 도미니크 잭슨 (Dominique Jackson)은 이런 현 상황을 대비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8가지 팁을 제안 합니다.

예전에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금전이 오가는 사실을 공론화 하길 모두 꺼려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정부기관인 연방거래 위원회(FTC, Federal Trade commission)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했고 이에따라 인플루언서들은 자연스레 포스팅에 #ad, #sponsored 라는 문구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제는 인스타그램 자체 서비스 내부에서도 이런 부분을 보다 투명하게 하기위하여, 포스팅에 상단 영역에 유료 포스팅 [Paid partnership with xxxxx 업체] 라는 표시를 넣는 공간도 마련해줬습니다. 이런 변화에서 보듯이 2018년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보다 제도권에 공식적으로 들어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팁1] –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가 5개의 포스팅을 계약할때, 1개는 유료 포스팅임을 게시하고, 나머지 4개는 광고 해시태그 없이 일반포스팅으로 한다.

 [팁2] – 인플루언서가 유료 포스팅을 할때, 유료임을 공개하는지(#sponsored)를 매번 꼭 체크해야 합니다.

 [팁3] – 유료포스팅에 대한 해시태그가 너무 노골적인 형태를 [#ad, #sponsored] 피하려면 [#본인계정x브랜드명]을 적어보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 인스타그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실제로도 2017년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채널로써 92%에 달하는 선택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나머지 모든 소셜미디어 채널은 무시해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같은 통계에서 보면,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대부분이 다른 소셜미디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특정 인플루언서와 인스타그램 포스팅 협업이 어렵다면 보다 저렴한 다른 소셜미디어에서 협업을 함께 추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인플루언서와 효과적으로 만나서 협업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인플루언서에게 하나하나 연락을 취하는 방식보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이용하는것이 효율적 입니다. 각 인플루언서들의 인게이지먼트, 적극성 및 다양한 팩트를 수치화 하여 정리해놓은 플랫폼이 이미 다양하게 시장에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런 인플루언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진행하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실제로 비용대비 효과를 거두고 계신가요? 일정 기간을 두고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수치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ROI를 계산할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많은 마케터들이 말하길 2018년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ROI를 측정하기 시작하는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 입을 맞춥니다.

 [팁1] UTM(Urchin Tracking Module) 코드를 마케팅 콘텐츠에 심어서, 그 콘텐츠를 통해 유입되는 방문자를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조회한다.

 [팁2] 인플루언서 마다 쿠폰코드를 발행하여  포스팅 하고 각각의 인플루언서를 통한 구매 매출을 조회 조회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오해중에 하나가 브랜드가 정한 획일화된 콘텐츠 촬영(제작) 가이드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를 올린다는 것 입니다. 예를들면, 인플루언서가 브랜드 제품을 손에들고 캡션에 본인이 이 제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적는 형태입니다. 솔직히 이런 포스팅이 효과가 있을까요?

2018년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단순한 광고가 아닌 콘텐츠마케팅이 될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언박싱부터 시작하는 전문가 사용기 수준의 콘텐츠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정확한 제품이 인플루언서 마케터에 의하여 리뷰될때 폭발적인 인게이지먼트가 나오는 여러 사례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인플루언서들이 적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이제 월수익 수천만원, 수억원을 기록하며 기업형 크기로 까지 커져 버렸습니다. 이런 슈퍼 인플루언서들이 나타나며 뒤를이을 많은 사람들이 직업형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하여 이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이로인해 수 많은 양질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5천명~5만명 미만)들이 매일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의 가치는 팔로워수가 절대로 아닙니다. 팔로워수는 적더라도 그 팔로워들과의 인게이지먼트 그리고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의 전문성이 향후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것 입니다.

2017년 지난해 미국의 많은 기업에서 유투브에 광고하는 비중을 낮췄습니다. 비용대비 광고효과가 적다고 판단된 유투브 광고비용을 기업들이 감축하자 유투버들의 수익 역시 50% 줄어드는 현상이 초래 되었습니다.

줄어든 수익을 만회하고자 유투버들은 이제는 거꾸로 기업들에게 접근하여 단순 검증 리뷰가 아닌 브랜드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수준높은 리뷰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문제는 기존 유투버들의 콘텐츠 수준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유투버들의 콘텐츠를 보면 일정 퀄리티는 모두 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인 이유는 자신들이 정확히 원하는 콘텐츠와 위치에 광고를 할 수 없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20대 미만의 유저에게는 유투브가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통계에서 보면 유투브를 보는 70% 청소년들은 연예인들보다 유투버들이 더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40%는 유투버가 자신의 친구들 보다 자신의 취향을 더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합니다.

따라서, 이런 강력한 팬층을둔 유투버들과 기업이 함께 콘텐츠를 만든다면 단순히 유투브 광고를 집행하는 것 보다 낳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라는 말이 제법 많이 언급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플루언서들과 이런 업무적인 관점에서 서로 협업을 시작 한다면 과연 말랑말랑(?)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요즘 브랜드들과 인플루언서와의 관계는 [기업이 지불하는 비용 얼마 = 인플루언서가 만들어내는 콘텐츠 몇개] 의 공식만이 존재합니다. 즐거운 환경, 친구같은 관계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아이디어가 샘솥을 수 있습니다. 2018년은 이런 관점에서 볼때 어떤 기업이 인플루언서들과 진심으로 친한 Long Term 우정을 쌓으며 함께 발전하냐에 따라서 생산성이 차이가 날 것 입니다.

기업이 제공하는 ‘비용=돈’ 과의 인과관계로만 만들어진 콘텐츠는, 그 인플루언서의 팬들도 곧 바로 알아챌겁니다.

하지만, 그 어떤 광고나 마케팅도 결과를 보증할 수는 없습니다. 위에 언급된 8가지 항목들을 여러분의 브랜드에 적용해서 지금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시거나 향후 진행하실때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